아이폰 열풍에 SKT 가입자 '줄고' 애니콜 판매 '멈춤'

입력 2009-12-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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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로 인해 SK텔레콤 가입자가 상당 수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도 판매량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방송 전문 리서치앤컨설팅 업체인 아틀라스가 14일 발표한 국내 휴대폰 유통시장 정기조사 '모바일 인덱스(Mobile Index)' 결과에 따르면 12월 첫 주 동안 LGT에서 KT로 번호이동을 한 비중이 전체에서 13.3%를 차지한 가운데, SKT에서 KT로의 비중은 전체 33.9%로 11월 4째주 21.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아틀라스는 SKT가 기존 가입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출시 전후 T옴니아2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가입자 이탈방지 및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이폰 대항마로는 역부족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같은 기간 휴대폰 단말 판매량은 삼성, LG, 팬택의 비율이 각각 45.9%, 23.5%, 13.4%를 기록 하며 종전 순위를 유지했고 애플(10.4%)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전주에 비해 점유율이 5.3%p 감소하며 최근 2주간의 증가세가 멈췄다. 팬택도 전주에 비해 3.1%p 감소했다.

특히 삼성은 70만원 이상의 고가 단말시장에서 점유율이 전주 대비 24.5% 감소하며 타격을 입었다.

한편, 아이폰은 출시 되자마자 12월 첫 주 휴대폰 판매량(제조사별이 아닌 모델별로)에서 1위(4만3200대)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 매직홀과 T옴니아2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고, LG전자 쿠키폰이 4위, 삼성전자 연아의 햅틱은 5위를 기록했다.

▲번호이동시장에서 이통사별 가입자 유입/유출 비중 동향(%), 자료: ATLAS Mobile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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