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분기별 ROE 꾸준히 증가...누적은 소폭 감소

입력 2009-12-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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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이 올해 들어 경기침체 환화 국면과 환율 효과에 따른 수익성에 힘입어 분기별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누적 ROE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을 대상(금융업 등을 제외한 526개사)으로 2009년 누적 3분기 ROE 현황 및 그 증감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ROE(Return on Equity:자기자본순이익률)란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서,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을 이용해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조사에 따르면 2009년 누적 3분기(1~9월) ROE는 7.16%로 지난해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년동기 7.46% 대비 -0.30%p 감소했지만, 올 들어 경기침체 국면의 완화와 환율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분기별 ROE는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차입금 증가로 재무레버리지가 상승하고 환율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 등 자산회전률 감소의 영향이 커 전년 누적3분기 대비 ROE는 감소했다.

다만 올 들어 경기침체 국면의 완화와 환율효과로 2분기부터 순이익률이 개선되면서 분기별 ROE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 들어 ROE 증가와 함께 경기진작을 위한 저금리 기조로 주식투자프리미엄(ROE-채권수익률)은 2007년 수준인 5%대로 회복됐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5大그룹의 2009년 누적3분기 ROE는 10.58%로 전년동기 대비 -0.30%p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룹별 ROE는 LG(15.15%), 현대차(11.78%), 삼성(10.22%), SK(8.70%), POSCO(6.49%) 순이었다.

ROE가 증가한 그룹은 현대차(4.89%p 증가, 매출액순이익률 증가), 삼성(0.61%p 증가, 매출액순이익률 증가)이었고, SK(-0.22%p 감소, 자산회전률 둔화), LG(-1.39%p 감소, 매출액순이익률 하락), POSCO(-7.65%p 감소, 매출액순이익률 하락) 세그룹은 감소했다.

ROE 상위사는 한국쉘석유(44.57%), NHN(40.34%), 사조해표(39.53%) 순이었으며 ROE 증가 상위사는 한국쉘석유(29.89%p 증가), 엔씨소프트(18.53%p 증가), 삼화콘덴서공업(17.26%p 증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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