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3분기 국내 노트북 출하량 48% 상승

입력 2009-1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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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부문이 시장 견인하는 가운데, 기업용 PC 시장 회복세로 전환

지난 3분기 국내 PC시장에서 전체 PC 수량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노트북의 비중이 데스크톱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가 3일 발표한 국내 PC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각각 54만대, 50만대가 출하됐다. 전체 PC 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48% 이며, 이는 전년 동기 39% 대비 9% 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노트북의 주된 성장 원인은 미니노트북의 보급 확대 및 사용 목적에 따른 다양한 제품 출시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기준, 미니노트북은 13만대 이상 출하돼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27% 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통신사업자의 와이브로 서비스와 결합하여 초기 구매 비용의 부담이 줄어들었으며, 다양한 디자인의 신제품이 속속 출시됨에 따라 대학생을 비롯하여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활용하기를 원하는 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CULV 기반의 노트북까지 와이브로 서비스와 결합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일반 노트북의 경우에도 화면 크기가 과거에는 12인치, 14인치, 15인치, 17인치 정도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13인치, 16인치, 18인치이 추가되고 16:9 와이드 HD 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등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된 제품들이 시장에 보급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울러 게이머를 위한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이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노트북 전용 모니터가 출시될 정도로 노트북 주변기기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컨수머 PC 는 미니노트북이 보조 모바일 컴퓨팅 기기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리수의 성장을 했다.

공공 및 교육 시장의 경우 3분기 수량이 감소했지만 이는 상반기 대부분의 노후화된 PC 가 교체됨에 따른 상대적인 감소일 뿐이며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물량은 5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성장, 2009년 전체 PC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4분기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확대되면서 교육용 노트북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기업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물량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PC방이 데스크톱 보다는 대형 모니터 위주로 교체 작업을 진행하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반 기업체의 경우 경기 회복에 맞추어 점차 물량이 회복,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업내에서 PC 구매 및 활용법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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