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LG화학 ‘사자 ’, 하이닉스 ‘팔자’

입력 2009-12-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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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오후 3시2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0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1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자동차(현대차, 기아차)주와 화학주(호남석유, LG화학)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하이닉스에 대해선 매도 행진을 지속했고, 건설주(현대건설, 삼성물산)들을 대거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선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으로 급등한 ‘에이스디지텍’을 대거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올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다음’에 대해선 일부 차익 실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금일 120일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주식 비중을 늘리기엔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두바이발 악재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증시 전반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LG화학(38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현대차(253억원), 기아차(234억원), 삼성전기(191억원), 호남석유(185억원), 삼성전자(161억원), KB금융(152억원), NHN(129억원), 삼성화재(12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22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현대건설(200억원), LG전자(181억원), SK에너지(162억원), OCI(152억원), 삼성물산(121억원), 두산중공업(86억원), 현대제철(84억원), SKC&C(8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스디지텍(33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뒤를 이어 네오위즈게임즈(30억원), 휴맥스(11억원), 메디톡스(8억원), 현진소재(6억원), 모린스(6억원), 엑사이엔씨(5억원), CJ인터넷(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다음(4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CJ오쇼핑(37억원), 디지텍시스템(35억원), 하나투어(18억원), 서울반도체(14억원), 태광(14억원), 평산(13억원), 파워로직스(11억원), 게임빌(1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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