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종합전문병원의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 가감지급 시범사업 평가 결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부속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 두 가지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은 급성심근경색증에서 1등급을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은 제왕절개분만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종합전문병원 가감지급 인센티브사업은 지난해 평가결과 및 기준선을 공개했고 올해 처음으로 인센티브가 지급돼 종합전문병원 21개소에 약 4억5000만원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급성심근경색증에서 1등급, 제왕절개분만에서 등급 향상을 기록한 전남대병원이 총 5623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고 서울아산병원 5022만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4210만원, 삼성서울병원 3809만원, 경북대학교병원 2918만원 등을 지급받게 됐다.
반면 경희대부속병원, 고려대부속구로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8곳은 급성심근경색증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고 경북대학교병원, 대구카톨릭병원 등 5곳은 제왕절개분만에서 5등급을 받았다.
5등급 이하의 최하등급을 받은 병원들의 경우는 내년부터 감산이 이뤄질 예정인데 이날 아예 기준이 미달된 병원 7곳의 명단은 비공개로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