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3)

입력 2009-11-25 09:00 수정 2009-11-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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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까닭은?

회사 휴게실 자판기에서 커피 두 잔을 뽑은 최대리는 이대리에게 한 잔 건넸다.

“겨우 자판기커피, 이거 너무 싼 거 아냐?”

“아직 들은 것도 없잖아.”

둘은 이러한 행동이 당연한 일상인 듯 커피를 마셨다. 이대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요즘 주식투자 열풍이 한차례 지나갔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지.”

“알고 있어. 나도 그 중에 하나잖아. 장이 좋을 때는 하루에 1만개 꼴로 증권계좌가 늘어나기도 했다던데.”

“그래, 그 정도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릴 것 없이 모두 주식투자에 나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일부 들리는 말로는 교도소에 있는 죄수들까지 주식투자에 나섰다고 하던데 지나가던 개도 객장에 들러 증권계좌를 만든 건 아닌지 모르겠어.”

“후후, 하기야 얼마 전에는 증권사에게 주체하는 투자설명회는 서로 자리싸움이 일어나 말리느라고 혼쭐이 났다고 하던데.”

“그뿐만 아니라 2007년에는 1가정 1펀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펀드 가입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지. 그때 펀드 열풍이 대단했는데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펀드 수익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 나서기도 했지. 1천만원 넘는 적금계좌를 해지하고 펀드나 직접투자에 나선 투자자도 많았다고 하던데 한마디로 장롱속에 잠자고 있던 돈들이 주식투자열풍을 타고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지. 바로 작살났지만.”

“노인들이 장악하고 있던 객장에 30대뿐만 아니라 20대도 나타나면서 그야말로 주식투자가 전국민 재테크가 됐지. 여기저기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하니까 너도나도 참여한 거고, 전 국민 5명 중 1명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까 굉장한 거지.”

“하지만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것과 수익을 올리는 일은 다른 일이지. 상승장에서는 누구나 돈을 벌 수 있어. 하지만 대세상승장에서 주식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라면 횡보장이나 하락장이 올 때를 대비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거지. 시장은 언제나 상승장일 수 없기 때문에 잘못하면 상승장에서 번 돈을 다 잃는 수가 있어.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순간부터 모든 가능성에 대해 준비를 해야 돼. 그게 부족했기 때문에 2008년 폭락장에 모두 큰 손실을 입게 되었지.”

“자네 말을 들으니 걱정이 되는군. 이런 장이 또 올까 싶을 정도의 대세상승장은 이미 끝났잖아. 날린 돈은 언제 복구하지.”

최대리는 날린 돈 5천만원을 생각하니 절로 한숨이 다시 나왔다.

“걱정마. 주식시장은 돌고 도는 것이니까 조만간 다시 기회가 올 거야. 지금 한숨을 내쉬는 것보다 그때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지.”

“누구나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면 얼마나 좋을까?”

<내일계속>

(http://www.maktv.co.kr)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엔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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