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KISTI, 미국과 미래 인터넷 공동 개발

입력 2009-10-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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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1기가비트급 미래 인터넷 전용시험연구망 구축

미래 인터넷 도입을 주도하는 미국과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미래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와 공동으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주관하는 미래 인터넷 대표 프로젝트 GENI의 국제 공동연구 파트너로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미국 BBN(GENI 과제 총괄기관), 유타대학, 인디애나대학 등과 함께 공동으로 미래 인터넷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GENI 프로젝트에는 미국내에서 MIT, 프린스턴, 퍼듀, UC데이비스, 워싱턴, 유타, 인디애나대학 및 HP, AT&T, IBM 등 모두 33개 기관이 선정됐고, 미국 외 기관으로는 한국의 ETRI와 KISTI를 포함해 프랑스와 일본 등 3개국이 국제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미 미래인터넷 기술개발 내용으로는 '가상화 기반 미래인터넷 플랫폼 기술' 공동 개발과, 미국 미래인터넷 테스트베드인 GENI와 우리나라 미래인터넷 테스트베드를 1기가비트급 전용연구망으로 연결하고 미래인터넷 운용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가상화 기반 미래인터넷 플랫폼 기술은 미래 인터넷 인프라에 사용될 필수적인 인프라 장비로 현재 인터넷 라우터 장비를 궁극적으로 대체하게 되며, 다양한 네트워크 자원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형 망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가상의 전용망을 구축, 다양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

또 국제 미래인터넷 테스트베드를 연동함으로서 우리나라와 미국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미래인터넷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직접 시험하고 협력해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 허성욱 인터넷정책과장은 "지난달 범부처 공동으로 발표된 ‘IT Korea 미래전략’에 미래인터넷을 국가적 어젠다로 논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사회지도층 인사,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미래인터넷 추진체계를 구축해 미래인터넷 정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인터넷 R&D 계획을 총괄하고 있는 이영희 PM은 “미래의 인터넷 시장에서 막강한 기술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R&D 확대를 통해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미래인터넷 기획위원회를 발족하여 R&D 총괄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정보화 노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IT 강국의 면모를 부각시켜 왔지만, 30년전 현 인터넷 초기 설계 과정에 참여하지 못해 시스코,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을 배출하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대부분 인터넷 인프라 장비를 수입, 설치하는 인터넷 소비국에 머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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