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발 데이터센터 규제 리스크와 AI 피크아웃 우려가 국내 반도체 투심을 강타한 가운데, 서버용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가 장 초반 14%대 폭락하며 직격탄을 맞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4.30% 폭락한 8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급락세는 미국발 AI 고점 통과 공포가 국내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매를 촉발한 결과다. 최근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주도로 강력한 데이터센터 규제가 예고되면서 글로벌 AI 투자 축소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거시 경제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 폭락하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7%대 약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국내 증시는 개장 직후 코스피 시장에서는 서킷 브레이커, 코스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패닉 장세를 맞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삼성전기에 집중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될 경우,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AI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납품 물량이 타격을 입고 대규모 증설 투자에 대한 자금 회수 시점마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비관론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