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P 계열사 플레이디가 광고 운영과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레이디는 5일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파이(P.AI)'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파이는 'PlayD AI'의 줄임말로, 임직원들이 광고·마케팅 업무 과정에서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와 업무 도구를 통합한 사내 전용 플랫폼이다. 외부 AI 서비스에 의존하는 대신 회사가 축적한 광고 운영 경험과 업무 노하우를 AI 기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디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AI 에이전트로 개발하고 전사에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실제 활용 과정에서 수집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이를 다시 업무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파이에는 실무형 AI 에이전트 21종이 탑재됐다. 주요 기능은 △광고 운영·모니터링 △데이터 수집·가공·리포팅 △리서치·분석 △광고 소재·콘텐츠 제작 △내부 업무·관리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광고 운영 분야에서는 검색 키워드 자동 분류와 광고 게재 지면 캡처를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 분야에는 매체별 데이터 통합 가공과 경쟁사 구매 데이터 수집 기능이 포함됐다.
네이버스토어 리뷰 분석과 경쟁사 광고 소재 분석, 디스플레이 광고 소재 자동 제작 기능도 제공한다. 신입 마케터 교육과 브랜드별 광고 문구 점검 등 내부 업무에도 AI를 활용한다.
광고주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체계도 구축했다. 파이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사내 전용 서버와 보안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한다. 일부 에이전트는 업무 데이터가 외부 서버에 별도로 저장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AI 도입 성과가 실제 광고주 수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플레이디가 자체 개발한 'AI 키워드 인사이트 솔루션'은 경쟁입찰 과정에 활용돼 신규 광고주 확보에 기여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파이에 탑재돼 전사 마케터가 활용하고 있다.
플레이디는 앞으로 업무 생산성과 활용성이 검증된 AI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개별 직원이 보유한 업무 노하우를 회사 차원의 AI 자산으로 축적해 광고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AI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을 넘어 플레이디가 축적해 온 광고 운영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AI 에이전트 형태로 자산화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실제 수주와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AI 활용 사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