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트럼프가 23%p 차이로 대승
공화당 텃밭 알래스카도 0.3%p 초접전

중간선거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부 지역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 미시시피에서 상원 의석을 놓고 수십 표 차이의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미시시피투데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5일 오전 6시 54분 기준, 95.62%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민주당 스콧 콜롬 후보가 공화당 현역 상원의원인 신디 하이드-스미스 후보를 불과 65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민주당 콜롬 후보가 46만2857표를 확보한 가운데 스미스 후보가 65표 뒤진 46만2792표를 얻었다. 개표가 남은 투표용지가 약 4만3000표인 만큼, 누가 승자가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는 미시시피에서 23%포인트(p) 차이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미시시피주 개표 상황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여러 텃밭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전한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상원 선거의 7대 경합지로 꼽히던 알래스카주 역시 동부시간 오전 9시를 기준 약 77%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메리 펠톨라 민주당 후보가 댄 S. 설리번 공화당 후보를 48.2% 대 47.9%로로 아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득표수 차이가 600여 표에 불과한 상황에서 남은 표는 7만4000표 정도다.
알래스카는 면적이 워낙 넓어 우편투표 이송에 시간이 걸린다. 나아가 알래스카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며 탈락 후보를 1순위로 택한 표를 2순위 후보에게 배분하는 '순위 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8일부터 순위 투표제에 따른 2차 집계가 시작된다. 자칫하면 승자가 가려지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미 상원 다수당 탈환에 필요한 51석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최종 개표 결과 두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다고 해도 다수당 지위에는 영향이 없다.
특히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미시시피주는 자동 재검표 제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표 결과에 이의가 있거나 불복한다면 별도의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