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달러화 가치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3% 넘게 급등했다. 은 가격도 5% 이상 상승하는 등 귀금속 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2.6달러(3.4%) 오른 온스당 40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도 3.4% 상승한 온스당 4061.30달러를 기록했다. 은 현물 가격은 5.1% 급등한 온스당 52.29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고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동시에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의 대체 투자처로 여겨지는 금에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금값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금과 은은 지난해 각각 66%, 135% 급등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 상승, 주요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통화정책 여파로 각각 6% 이상, 약 26% 하락했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손 선임 시장분석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반드시 안전자산 수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귀금속까지 매도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