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프리미엄제품 전용 브랜드 출시 잇따라

입력 2009-10-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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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관심 증가로 고급원료 사용 제품 경쟁 치열 전망

먹거리 안전성과 건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가 고급원료를 사용하는 프리미엄제품 전용 브랜드 출시를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브랜드 제품에 기능성을 추가하거나 원료 및 가공방법을 달리하는 등 더 엄격하고 까다로운 조건으로 생산된 제품의 출시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FNF의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참작'은 엄선된 국산 돼지고기만을 저온숙성으로 만든 '참작 비엔나 아이Q'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비엔나 제품이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섞어 사용하는 것에 비해 국산 돈육만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몸에 좋은 클로렐라 추출물까지 함유했다.

▲남양유업, 최고급 체다치즈인 '드빈치'
또한 남양유업은 최고급 체다치즈인 치즈명장 '드빈치' 라인을 출시했다.

체다치즈는 숙성 기간에따라 등급이 매겨지는데 이 제품은 부드러운 맛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가장 최고 등급인 2년간 숙성된 빈티지(Vintage)치즈를 사용했고, 기존 대부분의 치즈가 첨가했던 노란 색소를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갓 만들어낸 맛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공정과 포장에서 산소를 차단하는 신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치즈다. 서울우유 '자연의 선물'은 4계절을 테마로 계절에 맞춰 생체리듬 유지에 도움이 되는 천연 식물 추출물을 함유했으며, 해당 계절에만 한정 생산해 희소성을 높였다.

'자연의 선물'은 환절기마다 피로와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에 주목해 계절마다 필요한 천연 기능성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다.

1L제품 가격이 2700원으로 일반 우유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판매량이 일 1만개 이상(1000ml)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도 기존제품에 강황을 비롯 로즈마리, 월계수잎, 베타글루칸 등 13가지 천연 향신료로 맛과 질을 업그레이드한 '백세카레'를 선보였으며, 한국 델몬트는 기존 바나나와 차별화해 프리미엄 고산지 바나나 '하이랜드 허니'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가 확산되고 있다.

대상FNF 유신호 매니저는 "건강을 좌우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안목에 맞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산 재료, 무첨가, 건강 기능성 물질 함유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 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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