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협력 방안 논의
'보이는 수장고' 해외 사례 방문해 사업 완성도 제고

서울시가 스위스 바젤슈타트주와 도시건축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양측은 건축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건축 경험을 공유하고 2027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스위스 바젤에서 콘라딘 크라머 바젤슈타트주 주지사를 만나 도시건축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서울시와 바젤슈타트주가 체결한 도시건축 분야 교류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양측은 '2026 서울-스위스 건축가 교류프로그램'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2027년 열리는 제6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바젤 케이하우스(kHaus)에서 열린 '서울-바젤 건축가 공개포럼'에도 참석했다. 포럼에는 한국의 정상경·백한열·홍정희 건축가와 스위스의 막달레나 슈타들러·미리암 슈티얼레 건축가 등 5명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도시의 정체성과 연속성, 사회적 지속가능성, 공공공간 등을 주제로 각 도시가 직면한 건축 과제와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바젤·베른·제네바·취리히에서 진행되는 건축가 교류프로그램의 주요 일정 중 하나다. 한국 참여 건축가들은 현지 건축 현장과 사무소, 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워크숍에 참여해 공공건축과 집합주거 등 다양한 도시건축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보이는 수장고' 사업의 해외 참고 사례도 점검한다. 샤울라거와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을 방문해 문화예술품의 보존·연구 기능과 시민을 위한 전시·공개 공간이 결합한 운영 방식을 살펴보고 서울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이어온 도시 간 대화가 건축가들의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바탕으로 서울과 바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2027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