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은 3일(현지시간) 일본 지바현 가시와의 산쿄 프런티어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가시와에 0-2로 패했다.
직전 3차전에서 비셀 고베(일본)에 패했던 대전은 2연패를 기록하며 1승 1무 2패(승점 4)가 됐다. 동아시아 지역 16개 팀 가운데 10위로 내려앉으며 16강 진출권인 8위와의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가시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21분 주앙 빅토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에는 주앙 빅토르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균형이 무너졌다. 가시와는 후반 2분 구보 도지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게 내준 크로스를 엔도 게이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가시와는 후반 12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나카가와 노부테루가 연결한 패스를 후지오 쇼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대전은 후반 20분 서진수와 강윤성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어 루빅손과 주민규까지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대전은 슈팅 9개를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다. 반면 가시와는 슈팅 15개 가운데 8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에서 우위를 보였다.
가시와는 이번 승리로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동아시아 지역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리그 스테이지 반환점을 10위로 마치며 남은 4경기에서 승점 확보가 절실해졌다.
ACLE는 동·서아시아 지역별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대전은 8위 전북 현대(승점 7)에 3점 뒤져 있어 남은 일정에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