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배터리와 열관리 시스템, 타이어를 아우르는 계열사 간 협력을 앞세워 북미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핵심 계열사 3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전동화 기술을 선보이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3~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3개 계열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동 참가한다. 전시관에는 배터리와 열관리 시스템, 타이어를 함께 적용한 차량 모형을 배치해 각 제품의 기술적 연계성을 소개한다.
한국앤컴퍼니는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동화 차량용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9월 독일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한 콘셉트 배터리 ‘일렉트리파이드 AGM’을 전시한다. 미국 테네시 생산기지와 현지 판매법인을 연계한 북미 공급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전동식 컴프레서와 라디에이터, 냉각 모듈 등 열관리 부품을 전시한다. 특히 차세대 통합 열관리 솔루션인 ‘HICE 모듈(Highly Integrated Cooling Entity)’의 실제 양산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HICE 모듈은 전동 컴프레서와 전자식 팽창밸브, 수냉식 응축기 등 주요 열관리 부품을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한 제품이다. BMW iX3에 최초 적용됐으며 ‘2026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와 미래형 에어리스 타이어를 선보인다.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아이플렉스(iFLEX)’와 지속가능 소재를 활용한 미래 타이어 콘셉트 ‘콘셉트 S(Concept S)’ 등을 통해 전동화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공동 참가는 북미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자동차관리협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은 전년 대비 5.4% 성장한 599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9년에는 6765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계열사별 고객 및 유통 네트워크를 연계해 북미 시장에서 신규 협력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같은 기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자동차 튜닝·용품 전시회 ‘세마쇼(SEMA Show)’에도 참가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2년 연속 AAPEX 공동 참가를 통해 배터리·열관리·타이어를 아우르는 그룹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인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고, 글로벌 통합 브랜드 ‘Hankook’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