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형 산업특화 마이스’로 총 70건 행사 유치… 영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도약

포항시가 관광 및 마이스(MICE) 산업을 두 축으로 삼아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는 3일 브리핑을 열고, 올하반기 대규모 축제 개최 계획과 함께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립 추진 현황 등 핵심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포항시는 올하반기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단순 관광을 넘어 체류형 소비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오천읍 해병의 거리와 해병대 1사단 일원에서 개최되는 포항해병대문화축제는 민·관·군 화합 행진, 밀리터리 전문 퍼레이드, 도심 서바이벌 체험, 해병포차거리와 더불어 부대 개방 및 군 장비 전시·탑승 체험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진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All Light, All Good!’을 주제로 펼쳐진다. 축제 공간을 해오름대교와 송도까지 넓히고, 미디어아트와 나이트 카니발 등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밤이 아름다운 체류형 야관관광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21일에는 한국·일본·프랑스가 참여하는 화려한 국제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철강·이차전지 품은 '포항형 마이스', 글로벌 도시 도약 시동
포항시는 지역의 핵심 산업 기반인 철강·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과 연계한 ‘포항형 산업특화 마이스’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재단을 중심으로 전시 25건, 컨벤션 35건, 이벤트 10건 등 총 70건의 행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027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2028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일본 후쿠오카 유치 확정)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발판 삼아 포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영일대 일원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호텔·관광업계·행사기획사가 뜻을 모은 ‘포항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민관 협력 체계도 공고히 한다.
마이스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는 북구 장성동 옛 캠프리비 부지에 조성 중이다. 총사업비 2,24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6만 2천㎡ 규모로 건립되는 포엑스는 내년 5월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8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대규모 시설 개관에 따라 우려되는 교통 혼잡, 주차, 소음, 통학 안전 등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교육청·경찰·학교·학부모·주민·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상생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간담회를 시작으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주민 불편 해소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관광객의 머무름과 소비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가 혜택을 체감하고 골목상권과 동반 성장하는 관광·마이스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