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가 회생법원에 매각공고안 허가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법원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 초 매각 공고를 게시하고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BC는 이날 회생법원에 매각공고안과 인수의향서(LOI) 제출안내서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매각 공고는 법원 승인 이후 게시되며, 다음주 초를 목표로 절차를 준비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고 시점은 법원 승인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각 공고가 게시되면 잠재적 인수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실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들은 관련 절차에 따라 회사의 재무 상태와 사업 현황 등을 검토하게 된다. 향후 매각 성사 여부는 인수 후보들의 참여 규모와 제시 조건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예비실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재무 상황과 향후 사업 운영 계획 등이 인수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JTBC는 올 6월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채권단과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협의하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채무 조정과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가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서울회생법원은 8월 28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현재 JTBC는 회생계획안 인가 전에 인수자를 확정하는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확보한 인수대금으로 채무를 변제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매각 주관사는 EY한영이 맡고 있다.
IB 업계에서는 법원의 매각공고안 승인 이후 실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후보군이 이번 거래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공고를 기점으로 인수 경쟁 구도와 거래 조건 등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 중앙그룹 계열사인 중앙일보 역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채권단 주도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통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만, 중앙일보와 달리 JTBC는 법원 주도의 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매각 일정과 방식 등에 법원 승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