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정부 주요 인사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이버 보안 관련주가 3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온시큐어는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52% 오른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표적인 정보보안 기업인 안랩 역시 전 거래일 대비 7.92% 상승한 12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보안 관련주의 급등은 전날 알려진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 및 개인정보 온라인 노출 사건이 직접적인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국무위원 등 168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는 대한민국과 벨기에를 오간 탑승객 명단이라는 이름의 파일이 게시됐다. 해당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 및 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등 168명의 이름과 소속, 생년월일, 여권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은 지난 6월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 탑승자 정보가 담긴 문서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파일은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무방비로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대통령 전용기의 탑승자 정보가 장기간 노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와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이 시장에서 크게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외교부가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경위 조사 및 후속 조치를 예고한 만큼 향후 공공 및 민간 차원의 정보보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