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소개·현지 교류…독립영화 해외 접점 확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뉴욕에서 한국 독립영화 6편을 선보이고 창작자와 관객의 만남을 도왔다. 뉴욕한국문화원·넷플릭스와 협업해 단편과 다큐멘터리 상영을 뒷받침했다. 현지 영화계와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해 국내 작품의 해외 진출을 위한 연결망을 다졌다.
3일 콘진원에 따르면 뉴욕센터는 ‘2026 제1회 뉴욕한국독립영화제’에 참여해 상영과 교류 행사를 지원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이 국내 주요 영화제와 함께 기획한 첫 행사다. 지난달 15∼25일 뉴욕코리아센터 상영관에서 장편 10편, 단편 5편으로 관객을 맞았다.
지난달 17일에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부문별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을 소개했다. ‘선희이모’, ‘오조준’, ‘월남보살’, ‘노이즈 캔슬링’, ‘서를 담고’가 상영 목록에 올랐다. 다섯 작품은 현재 넷플릭스로도 볼 수 있다.
이날 넷플릭스가 참석을 지원한 감독 등 영화인 6명은 현지 관객과 마주했다. 150석 규모 상영관은 만석을 이뤘다. 특별 대담에 이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열렸고, 참석자들은 작품과 제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면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회생(Karma)’도 뉴욕센터의 지원으로 상영됐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작품이다.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대상인 다큐멘터리고양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영화제 개막일인 지난달 15일에는 개막식 뒤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교류 행사를 열었다. 현지 영화계와 뉴욕시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 대상이었다. 한국 독립영화를 알리는 동시에 향후 해외 활동에 필요한 관계를 쌓는 데 초점을 뒀다.
이번 협업으로 콘진원 뉴욕센터의 한국 영상콘텐츠 상영 지원 범위에 독립영화가 더해졌다. 올해 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에 이어 대상을 확장한 것이다. 콘진원은 앞으로 현지 문화기관, 민간기업과 협력을 이어가 국내 영상물의 해외 소개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이양환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협력은 해외 상영 기회를 확보하기 어려운 한국 독립영화를 뉴욕 현지에 소개하고, 창작자들이 해외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협력기관과 함께 우수한 한국 영상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