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10기로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 떠받쳐온 울진, "이제는 국가가 화답할 차례"

황이주 울진군수가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의 숨은 주역인 울진의 미래를 책임질 3대 숙원사업을 들고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황 군수는 지난달 31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 방문 차 경북 청송군 진보면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을 전격 회동하고, 울진군의 사활이 걸린 핵심 현안을 직접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황 군수가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건의안에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울진군 선정 ▲청송IC~울진 후포 간 고속도로 연결 ▲국도 36호선 4차선 확장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 3대 핵심 과제가 담겼다.
■“원전 10기 국가 에너지 기여…농어촌 기본소득 지속 가능한 모델은 울진”
먼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 황 군수는 울진만의 차별화된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울진은 그간 원전 10기를 품고 국가 산업 성장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를 지탱해 온 핵심 지역이다.
황 군수는 이러한 원자력발전 관련 탄탄한 재정 기반을 활용한다면, 일회성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사업 종료 후에도 자체적으로 기본소득 제도를 지속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려는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울진이 가장 이상적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내륙 연결 고속도로와 국도 36호선 확장… “경제 발전 넘어 생명과 안전의 문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절실함도 가감 없이 전달됐다. 국가 발전을 위해 에너지를 공급해 온 희생에 상응하는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논리다.
내륙과 동해안을 다이렉트로 잇는 ‘청송IC~울진 후포 간 고속도로 연결’은 울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관광 활성화와 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될 핵심 사업이다. 실제로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사업의 소요 예산을 직접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질의를 건네기도 했다.
이어 ‘국도 36호선 4차선 확장’은 단순한 교통 편의를 넘어선 군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사안임을 역설했다. 원전 등 국가 주요 시설이 밀집한 울진의 특성상, 비상 상황이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응급 수송을 뒷받침할 광역 교통망 확보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설명이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울진은 지난 수십 년간 국가의 산업과 에너지를 떠받치며 묵묵히 헌신해 온 도시”라며, “이제는 국가가 그 공헌에 화답해 군민의 삶과 안전을 지킬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울진의 미래와 군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문을 두드리겠다”며,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오직 눈에 보이는 성과로 군민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스로를 ‘울진의 1호 영업사원’이라 자처한 황 군수는 앞으로도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탱해 온 울진의 가치를 실질적인 지역 발전과 주민 혜택으로 직결시키기 위해, 중앙정부와의 끈끈한 소통망을 넓히고 현장 중심의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