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거래소가 코트라(KOTRA)와 손잡고 국내 전력·에너지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사격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력기자재 시장을 겨냥해 전력거래소의 계통운영 전문성과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한 수출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전력거래소는 2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코트라와 '전력·에너지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전력·에너지 산업 수출 지원을 위해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기관인 전력거래소의 기술 검증과 정부 간(G2G) 보증 역량에 코트라가 보유한 글로벌 해외 조직망을 결합해 최근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기자재 시장에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력·에너지 특화 해외시장 및 프로젝트 정보 공유와 신규 진출국 발굴 △우수 중소·중견기업 발굴 및 해외 동반진출 공동 지원 △상호 협업과제 도출을 위한 상시 협의채널 구축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본사가 위치한 호남권의 중소 전력·에너지 기업을 우선적으로 발굴·지원해 지역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계통운영시스템(K-EMS)과 협력 중소기업이 패키지로 해외에 진출하는 동반 수출 모델도 코트라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본격 추진한다.
양 기관의 첫 협력 프로젝트는 9~1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2026 라오스 전력기자재 무역사절단'이다. 전력기자재 및 전력솔루션 중소기업으로 꾸려진 사절단은 현지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 참석하고, 라오스 현지 주요 전력기관 및 바이어 30여 개사와 1대 1 비즈니스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세계 각지에 촘촘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코트라와 긴밀히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양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 전력·에너지 기업과 K-EMS의 해외 영토 확장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호남권 유망 기업들의 수출 길을 활짝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