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ㆍ어촌 9개 마을 211명에 연금 지급⋯지역 공동체 회복 기여
햇빛발전소 연간 525MWh 전력 생산⋯온실가스 219t 감축 기대

국민연금공단이 마을자치연금과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한 지역상생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적가치 경영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이노비전 포럼’에서 사회적가치 경영 대상 최우수상(한국공기업학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투데이가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공공AX, 효율을 넘어 공공가치로-자율ㆍ책임ㆍ혁신, 공공기관의 새로운 균형’을 주제로 열렸다. 급변하는 사회ㆍ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혁신 방향과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번 포럼에서 ‘함께 나누는 빛, 함께 누리는 복지! 햇빛으로 잇는 지역상생 네트워크’를 주제로 마을자치연금과 ‘NPS 햇빛발전소’ 사례를 발표했다. 저출생과 지역소멸, 에너지 전환 등 민간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과제에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을자치연금은 개인의 노후소득 보장 개념을 마을 공동체로 확장한 사업이다. 2021년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농·어촌 9개 마을에 태양광 설비 등 수익 기반을 조성하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 211명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연금을 지급하며, 노후소득 증대와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 모델의 제도적 확산도 이뤄졌다.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 마을자치연금이 지역 단위의 노후소득 보장 모델로 확산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국민연금공단은 마을자치연금 사업 경험을 공공자산으로 확장하기 위해 ‘NPS 햇빛발전소’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국민연금 임직원,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공기관 최초의 사회공헌형 태양광 발전 모델이다. 시민 출자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 민간기업의 기부를 재원으로 공단 본사 사옥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햇빛발전소는 완공되면 연간 525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219tCO₂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약 3만3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연금 지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상생하는 사회보장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마을자치연금과 햇빛발전소 같은 지속가능한 ESG 경영 모델을 통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