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파이널A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13승 10무 11패(승점 49)를 기록하며 기존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전북 현대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44골로 전북(43골)에 앞섰다.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 행진도 이어갔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서울은 20승 7무 7패(승점 67)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지만 네 번째 맞대결에서는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전반 39분 서울의 파트리크 클리말라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조영욱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인천도 전반 추가시간 골키퍼 이태희가 직접 프리킥을 시도하는 등 반격에 나섰으나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직후에는 인천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분 이명주의 프리킥에 이어 서재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8분 박수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6분 갈렸다. 인천 진영에서 이민혁이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공을 제르소가 받아 빠르게 침투했다. 제르소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제르소의 시즌 5호 골이자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이번 승리로 인천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0)과 격차는 단 1점이다.
특히 3위 대전부터 6위 강원FC(승점 48)까지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남은 파이널라운드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인천은 정규라운드 막판 극적으로 파이널A에 진입한 데 이어 우승팀 서울까지 제압하며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