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 자금 유출 심화
중간선거서 민주당 하원 탈환 가능성
트럼프 "그렇게 되면 거부권으로 막는다"

지난주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85%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7%, 2% 내렸다. 주 초반만 해도 상승세였지만, 마지막 거래일에 급락하면서 뒤집혔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이 월말 결산과 중간선거에 앞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매도 압력이 심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관련주에서의 자금 유출이 심해지면서 나스닥지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번 주는 3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중간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현재는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화당이 상원마저 뺏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수 텃밭 유세 현장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고 주요 경합주를 찾아 경제 성과를 강조하는 등 연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에는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민주당 승리 시 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한두 달 법안이 계속 거부되면 결국 그들이 시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승리하면 관세와 무역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민주당이 승리하면 주요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선거 결과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월가도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이다.
주요 기업 실적도 기다리고 있다. 첫 거래일부터 애플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 먼저 공개한 AI 빅테크들이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하면서 주가 급락을 겪었고 그 여파에 애플은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상황이다.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는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실적이 양호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은 최근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새 맥북을 출시했고 향후 판매량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AMD 역시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과 AMD의 호실적 여부에 따라 AI 관련주의 자금 유출이 멈출지 주목된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2일 10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애플ㆍ팔란티어 실적 △3일 9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AMD 실적 △4일 9월 무역수지·수출, 10월 ADP 고용 변화, 10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10월 ISM 서비스업 PMI, 퀄컴 실적 △5일 10월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단위노동비용,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6일 10월 비농업 고용 지표 및 실업률,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