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1억7000만원 상당…추가 재배·유통 여부 수사

서울 주택가 건물을 빌려 대마를 대량 재배한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37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를 압수하고 추가 재배와 유통 여부를 수사 중이다.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수원중수청) 마약합동수사과는 대마를 재배한 혐의로 29세 남성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수원중수청의 첫 마약 사건이다.
이들은 서울 성북구 주택가 건물 4층을 임차한 뒤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마를 대량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재배 장비는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당국은 재배 현장에서 시가 1억7000만원 상당의 대마 1.1㎏을 압수했다. 수원중수청에 따르면 37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체포돼 30일 구속됐다. B씨는 지난달 30일 체포된 뒤 이날 구속됐다.
이번 수사는 경찰·해경·관세청·출입국사무소·중수청이 참여한 마약합동수사과가 맡았다. 수원중수청은 도심 외곽을 넘어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도 대마 재배시설이 운영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중수청은 두 사람의 추가 대마 재배 여부와 유통 관련 범죄 등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