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故 최불암의 마지막 길을 노래로 배웅한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형주는 오는 11월 2일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열리는 故 최불암의 장례 미사에서 추모곡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부를 예정이다.
이날 장례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되며, 임형주는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추모 무대를 선보인다.
‘아베 마리아’는 임형주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23년 9월 몽골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을 당시에도 이 곡을 즉석에서 부른 바 있다.
특히 임형주는 생전 최불암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불암과 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를 각각 ‘이모부’, ‘이모’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였으며, 최불암 부부 역시 임형주의 독창회를 찾아 응원하는 등 오랜 친분을 쌓아왔다.

최불암의 별세 소식에 임형주는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라며 애통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 따스한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감사했다. 이모부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겨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 40분이다. 같은 날 오전 9시 여의도성당에서서는 장례 미사가 거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