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6-4 승리한 삼성, 오늘 이기면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중계 채널, MBC스포츠플러스·SBS스포츠 등 스포츠채널 5곳·티빙 생중계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둔 가운데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삼성이 승리하면 시리즈가 끝나고, KIA가 이기면 승부는 최종 5차전으로 넘어간다.
두 팀은 30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나선다. 선발투수는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이다. 26일 1차전에서 맞붙었던 두 외국인 투수가 사흘 휴식 후 다시 선발 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KBS N SPORTS·SBS스포츠·SPOTV·SPOTV2에서 생중계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삼성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에서 KIA를 6-4로 꺾었다. 1차전에서 1-5로 패한 뒤 2차전 8-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뒤집었다. 5전 3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만큼 삼성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된다.
3차전은 양 팀이 홈런 두 방씩을 주고받은 접전이었다. 삼성은 1회초 르윈 디아즈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KIA가 2회말 동점을 만든 뒤 3회말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초 류지혁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앞섰고, KIA는 6회말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7회초 갈렸다. 박승규가 2사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삼성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구자욱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6-4가 됐다. 삼성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6회말 구원 등판한 원태인은 나성범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1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9회말 2사 1·2루에서 등판한 미야모리 사토시는 김도영을 땅볼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류지혁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4차전의 첫 관전 포인트는 두 선발투수의 투구다. 페덱은 1차전에서 4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투구 수가 94개였던 만큼 사흘 휴식 후 등판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하느냐가 중요하다.

네일은 1차전에서 4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았지만, 박승규의 머리를 맞히는 공을 던져 자동 퇴장당했다. 당시 투구 수는 57개로 페덱보다 적었다. KIA는 탈락 위기에서 네일을 다시 내세워 1차전의 투구를 재현하길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불펜의 연투 부담도 살펴야 한다. 3차전에서 원태인과 이승민을 투입한 박진만 감독은 두 선수의 4차전 등판 여부에 대해 몸 상태를 확인한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발 페덱이 초반부터 흔들릴 경우 삼성의 투수 교체 시점과 불펜 운용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이 이날 승리하면 최종 전적 3승 1패로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맞붙는다. 반대로 KIA가 승리하면 두 팀은 2승 2패가 돼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마지막 5차전 일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