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존박이 랩으로 햄버거를 주문한 영상이 맥도날드 공식 광고로 이어졌다. 영상 속 메뉴를 묶은 ‘존박 세트’까지 등장하면서 시청자의 제안이 브랜드 광고에 반영된 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맥도날드는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샤라웃 투 존박. 주문하신 광고 나왔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존박의 랩을 광고 음악으로 활용하고, 빅아치 버거와 코카콜라, 오레오 맥플러리로 구성된 ‘존박 세트(JOHN PARK SET)’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광고의 출발점은 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에 공개된 ‘맥도날드에서 랩으로 주문하는 존박(with 로꼬)’ 영상이다. 존박과 가수 곽진언은 래퍼 로꼬에게 힙합을 배운 뒤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직접 준비한 랩으로 메뉴를 주문하는 미션에 나섰다.
두 사람은 힙합 특유의 몸짓과 제스처를 익히고 주문에 사용할 랩을 연습했다. 매장에서는 준비한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직원 앞에서 랩을 선보였다. 직원도 리듬에 맞춰 주문을 받았지만, 랩을 마친 뒤 확인한 주문에서 일부 내용이 빠진 장면이 담겨 웃음을 더했다.
특히 존박은 특유의 묵직한 저음과 리듬감을 살린 랩으로 주목받았다. 곽진언의 랩에 이어 자연스럽게 자신의 파트를 소화하는 모습이 짧은 영상으로도 퍼졌다. 원본 영상은 30일 오전 기준 조회수 397만 회를 넘어섰고, 관련 쇼츠 영상도 각각 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청자의 반응은 광고 제작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존박의 랩을 광고 음악으로 쓰고, 빅아치 세트와 오레오 맥플러리를 묶어 그의 이름을 활용한 세트를 선보이자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은 약 1만5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맥도날드는 이 댓글을 후속 광고의 도입부에 넣었다. 이어 존박의 주문 장면을 광고로 편집하고, 마지막에 ‘존박 세트’를 소개했다. 시청자가 제안한 광고 음악과 메뉴 구성이 실제 브랜드 콘텐츠에 담긴 것이다.
원본 영상 역시 맥도날드가 신메뉴 빅아치를 알리기 위해 ‘존이냐박이냐’ 채널과 협업해 제작한 콘텐츠다. 협업 영상 속 주문 장면이 화제를 모으자 이를 별도의 SNS 광고로 확장했다. 로꼬는 영상에서 존박의 랩을 평가하며 진지하게 도전해도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향후 음반 작업에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 달라는 뜻도 전했다. 한국경제
광고에 등장한 빅아치는 맥도날드가 22일 국내에 출시한 대형 버거다. 치아씨드와 참깨를 올린 번에 113g짜리 쇠고기 패티 2장, 화이트 체다 치즈 3장을 넣었다. 양상추와 오이 피클, 생양파에 크리스피 어니언과 전용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