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전날 랴오 부부장을 차기 부총재로 임명할 것을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랴오 부부장은 오는 11월 30일 임기가 끝나는 리보 현 부총재의 뒤를 이어 12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
랴오 부부장은 2018년부터 중국 재정부 차관을 맡아온 금융·경제 전문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본격화한 이후 여러 차례 진행된 미ㆍ중 무역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랴오 부부장을 “은행업과 금융규제, 거시경제 거버넌스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매우 존경받는 정책 입안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개혁과 국제 경제협력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이 IMF와 회원국들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임으로 교체되는 리보 부총재는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21년 8월 IMF에 합류했다. 재임 기간 약 90개 회원국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디지털 화폐와 채무 재조정, 인공지능(AI) 등 주요 정책 현안을 담당했다.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의 금융학 교수인 루이멍은 “랴오의 임명은 주민, 장타오, 리보 전임자에 이어 IMF 고위 경영진에 중국 인사가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