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모비스타 코이(MKOI)를 꺾고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도란’ 최현준과 ‘오너’ 문현준이 위기마다 활약했고,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T1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디트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MKOI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위스 스테이지 3승을 달성한 T1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에서 선픽을 가져간 MKOI는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의 키아나를 먼저 선택했다. 나머지 포지션에는 ‘미르윈’ 알렉스 비야레호의 나르, ‘조조편’ 조셉 준 편의 아칼리, ‘수파’ 다비드 가르시아의 카이사, ‘알바로’ 알바로 페르난데스의 알리스타를 배치했다.
이에 맞선 T1은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 ‘오너’ 문현준의 리 신, ‘페이커’ 이상혁의 신드라, ‘페이즈’ 김수환의 자야, ‘케리아’ 류민석의 노틸러스를 선택했다.
1세트 초반에는 MKOI가 앞서 나갔다. 5분 40초께 ‘엘요야’ 키아나와 ‘조조편’ 아칼리, ‘알바로’ 알리스타가 미드에 모여 ‘페이커’ 신드라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8분께 공허 유충을 앞두고 벌어진 상체 정글 교전에서도 MKOI가 우위를 점했다. 먼저 시야를 확보한 ‘알바로’ 알리스타가 점멸에 이은 스킬 연계로 기습했고, ‘엘요야’ 키아나가 호응하면서 ‘오너’ 리 신과 ‘페이즈’ 자야를 잡아냈다. MKOI는 이어 공허 유충 3개까지 확보했다.
불리한 흐름을 바꾼 것은 오너였다. 9분 30초께 미드에서 ‘조조편’ 아칼리를 잡아낸 데 이어 11분께에는 ‘페이커’ 신드라의 ‘적군 와해(E)’에 기절한 ‘엘요야’ 키아나를 파고들어 처치했다. 이후 ‘케리아’ 노틸러스와 함께 ‘알바로’ 알리스타를 잡아냈고, 15분께에도 키아나를 끊어내며 상대의 움직임을 제어했다.
MKOI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7분께 ‘미르윈’ 나르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한타가 시작됐다. 나르는 궁극기 ‘나르!(R)’를 ‘페이즈’ 자야에게 적중시켰고, MKOI는 이를 기회로 자야를 잡아내며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T1도 반격에 나섰다. ‘도란’ 암베사가 궁극기 ‘공개 처형(R)’으로 ‘조조편’ 아칼리에게 진입했고, ‘오너’ 리 신과 협공해 잡아냈다. 다만 이어진 교전에서 오너까지 쓰러지면서 T1도 손실을 입었다. 위험에 빠진 도란은 협곡의 전령에 탑승해 미드 방향으로 탈출하며 살아남았다.
승부의 흐름은 20분 이후 다시 T1 쪽으로 기울었다. ‘도란’ 암베사는 궁극기 ‘공개 처형(R)’을 적중시키며 ‘미르윈’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했다. 이어 21분 30초께 바론 앞에서 ‘알바로’ 알리스타를 향해 공개 처형을 사용하며 교전을 열었다. T1은 도란을 중심으로 상대 선수 4명을 연달아 처치한 뒤 바론까지 확보했다.
바론 버프를 앞세운 T1은 미드와 바텀을 압박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MKOI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3분께 드래곤 앞 교전에서 ‘알바로’ 알리스타와 ‘미르윈’ 나르가 스킬을 연계해 ‘페이즈’ 자야와 ‘케리아’ 노틸러스를 잡아냈다. 이어 ‘수파’ 카이사가 ‘오너’ 리 신까지 처치하면서 MKOI가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MKOI는 이를 바탕으로 바론까지 확보하며 추격에 나섰다.
마지막 한타에서는 도란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38분께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도란’ 암베사가 궁극기 ‘공개 처형(R)’으로 ‘수파’ 카이사를 먼저 잡아냈다. T1은 이어 ‘알바로’ 알리스타와 ‘조조편’ 아칼리, ‘엘요야’ 키아나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도 선픽을 가져간 MKOI는 ‘수파’ 이즈리얼을 먼저 선택했다. 이어 ‘미르윈’ 오른, ‘엘요야’ 신 짜오, ‘조조편’ 빅토르, ‘알바로’ 세라핀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T1은 ‘도란’ 그웬, ‘오너’ 자르반 4세, ‘페이커’ 오리아나, ‘페이즈’ 진, ‘케리아’ 카르마로 맞섰다.
2세트에서는 T1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2분 30초께 ‘케리아’ 카르마가 미드에 합류해 ‘굳은 결의(W)’로 ‘조조편’ 빅토르를 속박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5분께에는 ‘페이커’ 오리아나가 궁극기 ‘명령: 충격파(R)’로 빅토르를 공격했지만, 상대도 궁극기로 반격하면서 두 선수가 모두 쓰러졌다.
MKOI는 7분께 ‘엘요야’ 신 짜오와 ‘알바로’ 세라핀, ‘조조편’ 빅토르가 미드에 모여 페이커를 잡아내며 반격했다. 그러나 T1은 9분께 아군 정글로 들어온 ‘엘요야’ 신 짜오를 ‘도란’ 그웬이 처치하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케리아’ 카르마가 도망치는 ‘알바로’ 세라핀을 잡아냈고, 도란은 ‘수파’ 이즈리얼까지 추격해 처치했다.
13분께 드래곤 앞에서는 ‘오너’ 자르반 4세가 상대의 드래곤 처치를 가로채는 데 성공했다. 이어 궁극기 ‘대격변(R)’으로 ‘엘요야’ 신 짜오와 ‘조조편’ 빅토르를 가뒀고, ‘페이커’ 오리아나도 궁극기 ‘명령: 충격파(R)’를 연계하며 상대 진형을 무너뜨렸다. ‘페이즈’ 진은 궁극기 ‘커튼 콜(R)’로 공격을 이어가 ‘알바로’ 세라핀까지 처치했다.
19분께에는 드래곤을 둘러싼 대규모 교전에서 승부가 크게 기울었다. MKOI가 ‘알바로’ 세라핀의 궁극기 ‘앙코르(R)’로 먼저 교전을 시도했지만, ‘오너’ 자르반 4세가 궁극기 ‘대격변(R)’으로 ‘미르윈’ 오른과 세라핀을 가뒀다. ‘도란’ 그웬은 ‘수파’ 이즈리얼을 파고들어 처치했고, T1은 상대 선수 전원을 잡아내는 에이스를 기록한 뒤 드래곤까지 확보했다. 두 팀의 골드 격차도 1만 이상으로 벌어졌다.
24분께 ‘오너’ 자르반 4세와 ‘도란’ 그웬이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며 교전을 열었다. ‘페이커’ 오리아나도 점멸을 활용해 합류하면서 ‘조조편’ 빅토르를 잡아냈다. T1은 이어진 교전에서 상대 선수들을 연달아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고, 25분 43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T1은 2세트를 킬 스코어 22-9로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