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치히는 27일(현지시간) 독일 에센의 슈타디온 안 데어 하펜슈트라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DFB 포칼 2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3부 리그 소속 로트바이스 에센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라이프치히는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막판 4분 사이 두 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9분 라이프치히 수비수 카스텔로 뤼케바가 골키퍼 외르얀 뉠란에게 백패스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뉠란이 미끄러지며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에센의 루카스 브루메가 공을 가로채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라이프치히는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내내 유효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가운데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44분 니콜라스 자이발트가 에센의 루벤 라이시히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자이발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라이프치히는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라이프치히는 수적 열세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티디암 고미스가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야코프 골츠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호물루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라이프치히는 안토니오 누사와 바움가르트너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은 경기 막판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33분 누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움가르트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바움가르트너는 불과 4분 뒤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7분 다비트 라움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을 완성했다.
에센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44분부터 10명이 뛰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에센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고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1부 리그 팀을 꺾을 기회를 놓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