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와 신상훈은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6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자 가쓰라가와(13언더파 271타)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시우는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7번 홀(파3)과 9번 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2타를 잃었다. 후반 12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회복했지만 선두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우승과 프로 데뷔 이후 첫 국내 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신상훈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15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신상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유지했다. 또한 KPGA 투어 선수 중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7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가쓰라가와는 2024년 4월 ISPS 한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DP월드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역사상 첫 외국인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 68만 달러와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용준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3위, 이상희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븐파 284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2024년부터 양 투어 공동 주관 체제로 열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