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원더독스, 日 슈치즈에 짜릿한 역전승⋯시청률 5.4% '자체 최고'

입력 2026-10-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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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신인감독 김연경2')
▲(출처=MBC '신인감독 김연경2')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이하 원더독스)'가 일본 고교 배구 강호 슈지츠 고등학교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신인감독 김연경2' 3회는 2054 시청률 3.0%를 기록해 3주 연속 일요일 방송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과 전국 가구 시청률은 5.4%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원더독스가 5세트 17-16 듀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의 아웃으로 승리를 확정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했다.

25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2' 3회에서는 원더독스가 슈지츠 고등학교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더독스는 1·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세 세트를 모두 따내며 세트스코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 슈지츠의 공세에 고전한 원더독스는 연속으로 세트를 내주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 김연경 감독의 전술 변화로 반격을 노렸다. 블로킹을 강조하고 미들 블로커의 공격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전략이었다. 인쿠시는 상대 코트 깊숙이 공을 보내며 공격 포인트를 노렸고, 김보빈은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을 보탰다. 김연경 감독도 김보빈의 이동 공격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김연경은 상대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리는 인쿠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백채림에게 커버를 지시했고, 이후 수비에 안정감을 되찾은 원더독스는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백채림의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며 마침내 3세트를 따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코트 곳곳을 누비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몫을 해낸 백채림의 활약은 원더독스의 반격에 힘을 보탰다.

황연주의 선취 득점으로 4세트 포문을 연 원더독스는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과감한 스파이크 공격을 앞세워 치열한 랠리를 이어갔다. 김연경 감독은 이예은과 지민경을 투입해 수비력을 보강하는 등 선수별 장점을 살린 전략으로 슈지츠의 공세에 맞섰고, 황연주는 흔들리는 리시브에도 직접 득점까지 책임지며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한 점을 달아나면 곧바로 한 점을 따라붙는 숨 막히는 추격전 속에서 원더독스는 25:22로 세트를 따내며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를 앞두고 김연경은 황연주에게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인쿠시를 활용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슈지츠 감독도 강한 서브로 맞불을 놓으며 양 팀의 대결은 더 치열해졌다. 그 가운데 황연주는 블로킹 상황에서 손을 빼라는 김연경의 주문을 정확히 수행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5세트는 듀스로 이어졌다. 원더독스는 공격에서 제 몫을 해내며 득점을 책임진 인쿠시와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더한 백채림의 투혼 속에 18:16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세트 스코어 0-2의 열세를 딛고 1년 전 패배를 되갚은 통쾌한 설욕전이었다.

원더독스는 이제 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맞붙는다. 원더독스 시즌1에서 주장을 맡았던 표승주와 세터 이나연이 소속된 팀인 만큼,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아는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신인감독 김연경2'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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