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오늘 가장 중요한 건 스타링크와 스타실드가 제한 조치 이전 속도로 작동을 재개했다는 점”이라며 “현재 속도는 우리가 필요하던 수준”이라고 적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시속 400㎞ 넘는 속도에서도 연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스페이스X가 자국군이 사용하는 스타실드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췄다고 비판했다. 이후 머스크 CEO는 결정권이 자신이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고 해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의혹을 부인하면서 양측의 긴장감은 높아졌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스타실드의 정상 가동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머스크 CEO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사 이용약관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군은 스타링크 이용약관을 위반하고 사람들을 살해하기 위한 공격용 드론 공습에 이를 사용했다”며 “지난주 이러한 허점이 차단됐다”고 적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즉각 부인했다.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가 중장거리 공격용 드론 작전에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그 이유로 정유시설 공격을 포함해 러시아 영토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은 시속 70~90㎞ 이하 속도로 비행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