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산중위원장, 여야 간사 협의 요청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불출석 의사를 밝힌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 의결을 촉구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원은 전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의사진행발언에서 김 회장이 전날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거론하며 “반드시 불러서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서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산중위는 13일 김 회장을 23일 중기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다시 채택했다.
김 회장은 21일 제출한 불출석 의견서에서 개별 피투자회사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석하더라도 홈플러스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입점상인 피해 관련 질의에 충분히 답변하기 어렵다며 김광일 MBK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출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과 근로자 등의 피해를 김 회장에게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동행명령 의결을 요구했다. 김성원 산중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요청했다.
김 회장의 홈플러스 경영 관여 여부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홈플러스 인수 관련 펀드 정관에는 김 회장이 주요 인력으로 기재돼 있다. 주요 인력 최소 5명이 투자 대상 기업 운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이를 근거로 김 회장의 실제 경영 관여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BK 측은 해당 조항이 펀드 운용에 전념하도록 정한 통상적인 의무이며, 개별 기업의 일상적인 경영에 관여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 등기사항증명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MBK의 홈플러스 인수 직후인 2015년 10월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했다. 2018년 5월 사임한 당일 다시 취임해 2021년 5월까지 약 5년7개월간 재직했다.
한편 조 대표는 12일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했지만, 납품업체와 선지급·현금거래만 가능해 재고와 매출을 늘리는 데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M&A)이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