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혜선이 독일인 남편 스테판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어느덧 결혼 8년 차를 맞은 김혜선과 남편 스테판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김혜선은 2011년 ‘최종병기 그녀’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몸 쓰는 여자 캐릭터가 없었다. 여자 김병만, 여자 김종국 같은 별명이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몸을 만지거나 그랬다. 테이블 부숴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인이지만 여자로 봐줄 수 있는 사람을 바랐던 거 같다. 저를 남자처럼 생긴 여자 연예인으로 생각한 남자를 만나서 그런지 가슴 수술도 하고 그랬다”라며 “그 사람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우울증이 증폭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독일로 도망치듯 떠난 김혜선은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 스테판을 만났다. 이후 가슴 보형물이 파열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혜선은 “남편에게 제거 수술을 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불편하면 빼라고 했다. 저는 남편이 제 외형이 좋아서 만난다고 생각했다. 그 이야기를 하니 남편이 충격을 받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수술 끝나고 나왔을 때 안아주면서 심장이 가까워서 좋다고 했다. 그때 이 사람을 잡아야 한다고 확신했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두 사람은 2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스테판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위해 한국 행을 결심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일찍 여의고 여동생과 함께 시설에서 성장한 김혜선은 남편을 만나 진정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선의 동생은 “형부가 외국 사람이라 대화가 안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 사람도 대화가 안 돼서 힘들 때가 있지 않냐”라며 “걱정했는데 너무 예쁘게 잘 산다. 언니가 집에 왔을 때 따뜻한 형부가 있어서 지금은 안심이 된다”라고 밝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