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아임 컨트롤 껌 바나바’ 혁신상 선정…글로벌 거래선 확대

불닭볶음면부터 기능성 껌까지 국내 식품기업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K푸드 알리기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유럽 매출이 전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처음 참가한 세계 식품박람회에서 5만6000여명의 방문객을 모았고, 롯데웰푸드는 기능껌으로 혁신 제품에 선정됐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롯데웰푸드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IAL Paris 2026’에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130여개국에서 8000개 식품기업이 참가해 약 40만개 제품을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올해 SIAL Paris에 처음 참가해 불닭과 프로틴 파스타 브랜드 ‘탱글’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양식품 자체 집계 결과 박람회 기간 메인 부스 ‘CRAVE LAND’와 비즈니스 라운지를 찾은 관람객과 유통 관계자는 연인원 약 5만6000명이었다. 하루 4차례 진행한 시식에는 누적 1만6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부스 행사 참여자도 2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삼양식품의 유럽 사업 확대와 맞물린다. 삼양식품은 네덜란드 유럽판매법인을 거점으로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삼양식품의 유럽 지역 매출은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전체 매출은 7703억원, 영업이익은 1762억원이었다.
삼양식품은 이번 행사에서 신규 불닭 캐릭터 ‘페포(PEPPO)’를 활용한 부스를 구성하고 불닭 제품과 탱글 3종의 시식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유럽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도 개막 첫날인 17일 행사장을 찾아 부스와 비즈니스 라운지를 점검하고 바이어 미팅 등을 살폈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 빼빼로를 비롯해 자일리톨, 졸음번쩍껌, 제로(ZERO), 죠스바와 스크류바, 국화빵, HMR 브랜드 쉐푸드 등을 선보였다. 2024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특히 기능껌 ‘아임 컨트롤 껌 바나바’는 9월 ‘SIAL Innovation Selection’에 선정돼 이번 박람회 혁신관에 전시됐다. 바나바잎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으로 원료 기술과 기능성, 레시피, 패키징 등을 기준으로 혁신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행사 기간 유럽과 북미, 남미 등에서 온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박람회에서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럽법인 설립 이후 현지 유통망이 빠르게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한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바이어 네트워크를 토대로, 유럽 시장에서 불닭과 탱글의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 다지고 유통 저변을 전방위로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박람회 참가는 당사의 주요 브랜드들을 글로벌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경쟁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유럽 등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