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의 5연승 도전을 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4-76으로 제압했다.
18일 고양 소노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81-87로 패했던 SK는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4연승을 달리던 정관장은 6승 2패가 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SK에서는 안영준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자밀 워니가 20점, 김낙현이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출발은 정관장이 좋았다. 정관장은 1쿼터 초반 데이본 리드와 이대헌, 렌즈 아반도 등의 득점을 묶어 15-2까지 앞서 나갔다. SK는 이후 김형빈의 3점슛을 시작으로 아이재아 힉스와 안영준이 득점에 가세하며 격차를 좁혔지만, 1쿼터는 정관장이 15-11로 앞선 채 마쳤다.
SK는 2쿼터부터 추격에 속도를 냈다. 안영준이 외곽과 돌파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김낙현도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쿼터 막판 워니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SK는 전반을 36-37,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승부가 뒤집힌 건 3쿼터였다. SK는 워니의 3점슛으로 39-37 역전에 성공한 뒤 힉스의 속공 득점과 에디 다니엘의 득점으로 43-37까지 달아났다. 이후 김낙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3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었고, 워니도 8점을 보탰다.
SK는 3쿼터에 정관장을 28-14로 압도하며 64-51, 13점 차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정관장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초반 박정웅과 데이본 리드, 한승희가 잇달아 득점하면서 66-61까지 따라붙어 다시 승부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위기에서 안영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안영준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72-6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워니가 공격 리바운드를 잇달아 잡아낸 뒤 골밑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정관장의 추격을 차단했다.
SK는 경기 막판 정관장의 추격에도 두 자릿수 안팎의 리드를 지켰고, 김낙현의 자유투까지 더해 84-76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