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서울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사신도 색채 복원에 이어, 이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 제작에도 참여하며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CC는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 ‘기념에서 풍경으로’에 참여한 박미나 작가에게 신작 제작용 페인트 23색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작가는 세계평화의 문에 그려진 청룡·주작·백호·현무 등 사신도의 색채에서 영감을 얻어 전시장 내 ‘ㄷ’자 형태의 가벽에 23가지 색을 연속적으로 배치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지원은 KCC가 지난해 세계평화의 문 사신도 보수·재도색 작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KCC는 대리점과 함께 AI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을 활용해 과거 사진과 자료를 바탕으로 사신도의 색상 40종을 재현했다. 도료 공급과 도장 기술 자문도 맡았다. 복원 과정에서 구현한 색채를 새로운 미술 작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특별전에서는 박 작가의 작품과 함께 세계평화의 문과 사신도의 보수·재도색 과정도 사진과 관련 자료로 소개한다.
KCC는 최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료 종류에 따른 색상 편차를 줄이는 조색 시스템 ‘KCC Smart 3.0’을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상무)은 “사신도의 색채를 복원한 데 이어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확장하는 데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료 기술과 색채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