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은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 SJF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1(21-23 21-14 21-18)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국제대회 여자 단식 통산 47번째 정상에 오르며 수지 수산티의 46회 우승 기록을 넘어섰다. 종전 3위는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이 기록한 39회다.
BWF는 경기 후 공식 SNS를 통해 "안세영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배드민턴의 아이콘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 이모티콘도 함께 사용하며 안세영의 기록 경신을 조명했다.

결승 과정도 쉽지 않았다. 안세영은 첫 게임에서 18-15로 앞서다 야마구치의 추격을 허용했고, 듀스 접전 끝에 21-23으로 게임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11-13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반격에 나섰다. 특유의 수비력을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뒤집었고 21-1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오른발에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역전승을 완성했다. 5-11로 뒤진 채 인터벌에 들어갔지만 이후 점수 차를 좁히며 역전에 성공했고, 21-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덴마크오픈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9번째 개인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한 시즌 11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성적은 61승 1패로 승률 98.4%에 달한다. 올해 유일한 패배는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당한 1패다. 야마구치를 상대로는 최근 10연승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2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에 출전해 시즌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