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건설업 고용 부진 지속…정부,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종합]

입력 2026-10-16 09:2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년·건설업 고용 부진 지속…민간·공공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
제조업 27개월 만에 증가 전환…상용직 비중 9월 기준 역대 최고

▲2026년 9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2026년 9월 고용동향 (국가데이터처)
9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1만3000명 늘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취업자는 27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고 상용근로자 비중은 9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청년층과 건설업 등 취약 부문의 고용 부진이 이어지자 정부는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6일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만3000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8월 18만4000명보다 7만1000명 줄었지만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31만2000명으로 전월 16만6000명보다 커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2898만5000명으로 전월보다 4만명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부는 계절조정 취업자 수가 중동전쟁 이전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 동월보다 0.2퍼센트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9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6%로 0.2p 상승해 9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0%로 0.1p 하락해 9월 기준 역대 최저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만6000명 늘어 27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정부는 양호한 기업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간의 수출 호조가 시차를 두고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9월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보다 104.9% 높았고,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262.8%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102.5로 장기 평균인 100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22만1000명 늘었으나 증가 폭은 8월 34만5000명에서 축소됐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돌봄 수요 등의 영향으로 20만7000명 증가했고, 운수 및 창고업은 5만4000명 늘어 증가 폭이 커졌다. 금융 및 보험업도 3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은 1000명 줄어 감소 전환했고,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1만9000명 증가에 그쳤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9만7000명 줄어 감소 폭이 8월 6만1000명보다 커졌다. 정부는 이들 내수 업종의 고용 조정에 전년 기저효과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8000명 감소해 감소 폭이 전월 3만2000명보다 확대됐다. 정부는 건설기성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전년 기저효과와 자재 수급 여건 악화, 공사비 상승 등이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9만4000명 줄었으나 감소 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취업자가 17만명, 40대가 4만2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17만2000명, 30대는 8만1000명, 50대는 4만8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30대·40대·50대에서 상승했지만 2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4만7000명 줄어 감소세가 46개월째 이어졌다. 청년층 고용률은 44.0%로 1년 전보다 1.1p 하락했고 실업률은 5.4%로 0.6p 상승했다. 다만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3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4000명 줄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청년인 15~34세 고용률은 56.1%로 0.4p 하락했고 실업률은 4.2%로 0.1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25만3000명 늘어 전월 증가 폭 18만명보다 확대됐다. 9월 기준 상용근로자 비중은 57.8%로 역대 최고였다. 임시근로자는 8만1000명, 일용근로자는 5만5000명 줄어 감소 폭이 커졌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9000명 늘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6000명 감소했다.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권대영 재경부 1차관과 권창준 노동부 차관 주재로 제11차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를 열고 성장의 성과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건설·농림어업 등 고용 부진 업종에는 산업 활력 제고와 인력 양성, 근로 여건 개선 등 대응 과제를 발굴하고, 내년 본격 집행 예정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의 사전 준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대영 차관은 “경제성장의 성과가 국민의 삶 속에서 구체적 결실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민간·공공 일자리와 충분한 훈련 기회를 포함하는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기존 대책의 확대는 물론 새로운 정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천 도장공장 화재' 소방관 1명 의식 회복…1명 심정지
  • 나는 SOLO·이혼숙려캠프…연애 예능으로 보는 애인 가치관 [데이터클립]
  • 테슬라 로드스터, 진짜 날았다…스페이스X 추진기로 공중제비
  • 코스피, 8거래일 만에 반등해 5600선 탈환…외인, 9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 AI 버블 공포 키운 코어위브⋯빚 쌓이고 창업자들은 주식 팔았다
  •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미달 전망⋯정부 "연말 물량 집중, 공급지표 개선"
  • 송민호, '102일 무단이탈' 유죄 확정⋯사회복무 다시 한다
  • 같은 동네인데 8억원 차이… 수도권 집값 희비 가른 '이것'
  • 오늘의 상승종목

  • 10.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801,000
    • +0.64%
    • 이더리움
    • 3,333,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378,800
    • +2.88%
    • 리플
    • 1,801
    • +1.18%
    • 솔라나
    • 143,200
    • +1.63%
    • 에이다
    • 309
    • +1.64%
    • 트론
    • 453
    • +1.34%
    • 스텔라루멘
    • 248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330
    • +2.84%
    • 체인링크
    • 17,000
    • +2.6%
    • 샌드박스
    • 74.35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Alpaca $13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NeoSoul Infra 인기지수 396
    • 2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26
    • 3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4 Puffer Finance DeFi 인기지수 301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4
    • Allora 유통량 89% D-26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
    • Capricorn 유통량 53% D-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