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46억달러에도 80억 달러 손실
상장 기업가치 2조달러 이상 평가가 목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앤스로픽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약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앤스로픽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 집계치를 168억달러(약 22조5000억원)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45% 성장했고,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도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스로픽의 매출은 올해 1분기 47억달러→2분기 116억달러→3분기 168억달러로 지속 성장 중이다. 무엇보다 46억달러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손실이 80억 달러에 달했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개선된 재무 상황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을 설득해 상장 시 기업 가치를 2조달러(약 2700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겠다는 게 회사 측의 목표다. IPO 자금을 유입해 천문학적인 AI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앤스로픽의 가파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에 대한 신중론은 여전하다. AI 전문 조사기관 세미애널리시스의 조이 브룩하트 애널리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앤스로픽은 올해 상반기 사실상 독주하던 상황에서 이제 오픈AI와 양강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투자자 설명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치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