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메타케어 중심 유통망 구축…‘로봇 기반 병원 모델’로 중동 등 글로벌 공략

코스피 상장사 메타랩스가 중국 의료로봇 전문기업과 손잡고 탈모 헬스케어 사업을 ‘피지컬 AI’ 영역으로 본격 확대한다.
메타랩스는 중국 의료로봇 전문기업 펑처로보틱(Puncture Robotic, 펑처)과 모발이식 로봇의 연구개발(R&D), 인허가, 임상ㆍ사용성 평가 및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펑처가 개발한 모발이식 로봇 ‘하이로(HAIRO)’는 AI 영상 인식 기술과 고정밀 로봇 암을 결합해 모낭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채취하는 시스템이다. 채취 정확도 95%, 채취 정밀도 0.01mm 수준을 구현했으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Class III 의료기기 등록을 획득했다. 현재 유럽 CE MDR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추진 중이다.
메타랩스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글로벌 모발이식 로봇 및 피지컬 AI 분야의 원천기술과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핵심 역량을 다질 계획이다. 기존 탈모 사업 밸류체인에 인공지능과 로봇 하드웨어를 결합해 중장기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코스피 상장 자회사 메타케어가 사업화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메타케어와 관계사의 의료기기 인허가 및 유지·관리·공급(MRO) 인프라를 활용해 하이로의 국내 의료기기 등록과 시장 도입을 우선 추진한다. 향후 별도 사업계약 체결에 맞춰 국내 유통·공급을 추진하고 국내 사업화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까지 유통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자회사 모모랩스는 ‘로봇 기반 모발이식 병원 모델’ 구축에 착수한다. 협력 병원을 통해 실제 의료진의 임상 피드백을 수집하고, 모낭 채취부터 수술 및 인력 운영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한 차세대 모발이식 운영 모델을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시술자의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던 기존 수술 환경을 로봇으로 대체해 효율성을 끌어올린 뒤, 모발이식 수요가 높은 튀르키예와 중동 등 해외 시장으로 해당 모델을 수출할 방침이다.
펑처 관계자는 “한국의 의료현장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메타랩스와의 협력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하이로의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탈모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기술과 IP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메타케어를 중심으로 국내 사업화와 글로벌 유통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로봇 기반 모발이식 병원 모델까지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