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비용편차에 처리기준 개선 요구

전북지역 학교급식 음식물 쓰레기 1인당 연평균 처리비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초등학교는 4만원을 넘어 학교별 처리비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14일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5학년도 전북의 급식인원 1인당 연평균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는 627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5992원보다 278원(4.6%) 높은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다.
특히 2025학년도 전북에서 1인당 처리비가 가장 높은 초등학교는 4만111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별 최고 비용 학교를 비교하면 다섯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학교별 처리비 차이는 급식인원과 위탁업체 계약조건,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식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지역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는 “학교마다 급식 인원과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식이 달라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학교별 여건을 반영한 처리 기준과 비용 절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보급도 제한적이다. 2026년 기준 전북의 감량기 보유 현황은 16개교, 21대로 전국 902개교, 1114대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한편 최근 4년간 전국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78만5743톤으로, 처리비용만 1532억4306만원에 달했다.
한병도 의원은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처리비용의 집계기준을 통일하고 감량 효과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표준단가를 마련해 계약에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