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공약 변경 없어”…구체적 일정은 미정

전북특별자치도가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 공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제시하지 못했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 이후 실행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조은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14일 제43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이원택 전북도지사를 상대로 익산 제2혁신도시 공약의 변경여부와 추진일정, 정부 협의 상황 등을 집중 추궁했다.
조 의원은 선거 당시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을 약속했으나 공식 공약집에는 '주요 공공기관 이전 추진'으로 표현된 경위와 익산시민의 의견수렴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지사는 “선거기간 중 연설과 현수막 등을 통해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을 말씀드린 것은 맞다”며 “공약집에는 포괄적인 과제로 정리했으나 공약의 취지나 뜻이 바뀌거나 왜곡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공약 변경 과정은 없었다”며 “다만 정책자료집 작성 과정에서 포괄적 용어로 표현한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국토부의 공식 발표와 더불어 가이드라인이 공개된 후에야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월 정부 발표와 국토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개별 이전 방안과 필요한 법 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익산시를 포함한 도내 14개 시군과 공공기관 수용여건 및 이전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익산 제2혁신도시의 구체적인 대상지와 유치기관, 추진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공약 이행을 위한 후속계획 마련이 과제로 남았다.
조은희 의원은 “익산 제2혁신도시 조성은 선거 당시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공약을 명확히 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실행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