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비서 잘못 들였다…설인아와 ‘나의 유죄인간’서 밀착 스릴 로맨스 [종합]

입력 2026-10-14 15:3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tvN ‘나의 유죄인간’)
▲(사진제공=tvN ‘나의 유죄인간’)

배우 임시완과 설인아가 ‘나의 유죄인간’을 통해 아슬아슬한 동행에 나선다.

14일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는 박단희 감독과 배우 임시완, 설인아, 김정현, 연우가 참석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유죄인간’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안하무인 재벌 3세 윤이준과 그의 수행비서로 위장 취업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 강재희의 밀착 스릴 로맨스다. 이아현·류도하 작가의 웹소설 ‘여자인 걸 왜 모르지?’를 원작으로, 문수정 작가가 극본을 맡고 박단희 감독이 연출했다.

‘나의 유죄인간’의 첫 번째 과제는 잠입 수사의 긴장감과 로맨스의 설렘을 함께 살리는 데 있었다. 상대의 정체를 의심하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야 하는 설정이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맞물리기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박 감독은 “일반적인 로맨스 코미디와 상충하는 부분이 많다”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기 위해 저도 고민이 많았다. 네 인물 모두 독특한 매력과 비밀을 갖고 있는데 장르적 사건 안에서 어떻게 이들이 부딪히고 사랑하고, 상처를 보듬어주는지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장르를 연결하는 중심에는 네 배우의 호흡이 있었다. 박 감독은 “저희가 3개월 동안 리딩을 정말 많이 했다. 연습실을 매일 빌리면서 시간이 될 때마다 리딩을 했다”며 “이렇게까지 리딩을 많이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두 테이크 이상 간 적이 없을 정도로 호흡을 많이 맞췄다”고 회상했다.

임시완은 태강그룹 상무이자 유력한 차기 후계자 윤이준으로 분한다.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그는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에 여러 비밀까지 품은 인물이다.

해당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날 선 태도 뒤에 숨은 과거를 들여다봤다. 임시완은 “앙칼진 고양이의 형태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인물의 과거를 집중해서 보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재벌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비출 수 있는 캐릭터가 됐을 것 같다. 이 캐릭터를 좀 다양하고 다채롭게 꾸미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의상 역시 윤이준의 내면을 표현하는 장치로 활용했다. 그는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제껏 했던 모든 작품을 통틀어도 이번 작품에서 의상을 교체한 수가 더 많더라”라고 전했다. 최근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사마귀’ 등을 선보인 임시완은 “지금껏 했던 작품 중에 제일 쾌적한 환경에서 촬영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설인아는 특수부대 출신 형사 강재희 역을 맡아 남장 수행비서로 변신한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윤이준 곁으로 잠입하는 인물이다. 설인아는 “특수부대 출신의 형사로서 정의감에 불타오르고, 사명감 앞에서는 자기의 감정과 열정을 누른 채 자기 일에 임하는 정의로운 친구”라고 설명했다.

잠입 설정을 소화하기 위해 숏컷에도 도전했다. 설인아는 “남장을 위한 커트를 했을 때 당연히 낯설게 느껴졌지만 강재희가 될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설인아의 모습에서 또 다른 모습이 나올 수 있네’라고 생각했고, 저도 저한테 못 봤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고 밝혔다.

달라진 외형에 적응하는 과정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사실 머리를 자르고 우울감이 찾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강재희다’라고 생각하면서 편하고 좋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감독님과 말투, 걸음걸이를 이야기했지만, 이런 것에 국한되지 않고 강재희라는 인물 자체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액션 연기에서도 강재희의 이력에 걸맞은 움직임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설인아는 “단련이 된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다. 액션을 잘해야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능숙해 보이는 데 포커스를 뒀다”고 말했다.

박 감독도 설인아의 액션 소화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무술 감독이 ‘이 동작은 못 할 거 같은데’라고 했는데 설인아가 너무 잘 해냈다. 이후 액션 신이 다 숙련된 액션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촬영 중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던 일도 언급하며 “오늘 촬영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응급실에서 나와서 ‘오늘 촬영 끝내겠다. 하나도 안 다쳤다’고 말하더라. 꼭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윤이준과 강재희의 관계는 정체를 둘러싼 오해 속에서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오간다. 임시완은 “제가 착각하는 입장이다. 브로맨스와 로맨스 둘 다 겪게 된다”며 “브로맨스로 접근하는 건 처음인데, 간접적으로나마 장르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했다. 저한테는 새로운 도전이자 재미였다”고 전했다.

▲(사진제공=tvN ‘나의 유죄인간’)
▲(사진제공=tvN ‘나의 유죄인간’)

김정현과 연우는 또 다른 관계의 긴장감을 더한다. 김정현은 윤이준의 친구이자 태강그룹 법무팀 소속 변호사 김시현을 연기한다. 그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기능적인 일이 아닌, 본인만의 확고한 목표가 있다”며 “의미를 찾아갈 테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태강그룹 회장 비서 이혜정 역의 연우는 인물의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연우는 “철저하고 냉정하지만, 잘 보면 말랑할 때가 있다”며 “저만 느낀 모습을 슬쩍 알려드리겠다. 말랑 포인트를 찾으실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박 감독은 두 커플이 보여줄 사랑의 결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아가면서 하나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는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가면을 벗는다고 생각한다”며 “윤이준과 강재희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사랑이고, 김시현과 이혜정은 서로 가면을 쓰고 살얼음판 위에서 서로를 밀어내고 그 안에서도 끈적끈적한 어른의 로맨스라고 생각했다”고 예고했다.

배우들이 꼽은 관전 포인트는 유쾌한 호흡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설렘이다. 김정현은 “편안하게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고 적당히 설레는 작품이다. 월요병에 잠시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설인아는 작품을 관통하는 ‘밀착’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 드라마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네 배우”라며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비롯해 각 인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관계를 기대해 달라”고 관심을 독려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은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IMF, 韓 부채비율 54.4→46.1% 하향…"GDP 성장·세입 개선"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국민 체감할 변화 만들 것”
  • 새집 기대했는데…인테리어 피해, 어디서 가장 많이 생겼나 [데이터클립]
  • 제약급 설비부터 AI 생산라인까지…충북에서 본 K뷰티 경쟁력 [르포]
  • LG전자ㆍ애플, 1998년 인연에서 AIㆍ스마트홈 동맹으로 진화 [LGㆍ애플, 동맹의 진화]
  • 日 방산 소부장 공략 가속⋯K방산 공급망 경쟁력 시험대
  • 9월까지 목표 절반도 못 채운 해외건설…500억달러 달성 ‘빨간불’
  • 증시 꺾이자 연기금 수익률도 뒷걸음…한 달 새 12%P ‘뚝’
  • 오늘의 상승종목

  • 10.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850,000
    • -1.85%
    • 이더리움
    • 3,301,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364,000
    • -1.36%
    • 리플
    • 1,803
    • -2.91%
    • 솔라나
    • 141,000
    • -3.29%
    • 에이다
    • 308
    • -2.84%
    • 트론
    • 452
    • +1.8%
    • 스텔라루멘
    • 248
    • -4.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560
    • -1.88%
    • 체인링크
    • 16,880
    • -3.54%
    • 샌드박스
    • 75.4
    • -7.4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esh Series C $7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Bitway Infra 인기지수 449
    • 2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34
    • 3 Quack AI x402 인기지수 303
    • 4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5
    • Allora 유통량 89% D-27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3
    • Capricorn 유통량 53% D-8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