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114만 그루 심어
생태계 복원 넘어 지역 상생 강화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확대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동시에 현지 주민의 일자리 창출까지 지원한다.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상생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베트남 껀터시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업 맹그러브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빈롱성에서 진행하던 복원 사업을 껀터시까지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베트남에 맹그로브 숲 200㏊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숲 면적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해안에서 자라는 나무다.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로도 활용돼 생물다양성 보전에 효과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베트남에서 맹그로브 복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피지 등으로 활동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총 294㏊에 114만 그루를 심었다. 서울숲의 약 6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이번 사업에는 현지 주민들도 직접 참여한다. 나무를 심고 숲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제공한다.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진행한다.
복원 성과는 과학적으로 측정한다. SK이노베이션의 전과정평가(LCA) 기술을 활용해 식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변화를 분석하고 복원 효과를 관리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에서 자원 개발과 발전 사업을 운영하는 한편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사업 확대와 함께 환경보호 활동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단순한 조림 활동을 넘어 현지 사회적기업을 통한 청년 고용 확대와 지역사회 참여, 환경 인식 개선 교육을 함께 추진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