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자는 보도자료에서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사업 준비 신청을 승인받았다”며 “이번 승인으로 비자는 중국 내 은행카드 청산기관 설립을 위한 공식 준비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비자가 중국 국내 결제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청산기관은 카드 결제가 이뤄진 뒤 은행과 카드사 사이에서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주고받을 돈을 계산하는 곳을 의미한다.
라이언 매키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업 준비 신청 승인은 중국에 대한 비자의 오랜 노력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적 관계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양국 지도자들이 수행한 중요한 역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아가 “비자는 40년 넘게 역동적인 중국 결제시장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며 “중국 인민은행 규정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밟아 중국 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비자의 중국 진출 작업은 올해 들어 가속했다. 5월 베이징을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비자의 본토 결제시장 진출을 논했다고 밝혔다. 당시 매키너니 CEO도 방중에 동행했다.
한편 비자 경쟁사들은 이미 중국에서 사업을 개시한 상태다. 마스터카드는 2020년 중국 내 은행카드 청산사업 설립 승인을 받았고 몇 달 뒤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중국 합작법인이 승인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