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미래형 디자인에 넓어진 공간…패밀리 SUV 정조준 [ET의 모빌리티]

입력 2026-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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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현대자동차 성형검증선행생기팀 책임매니저가 7일 경기 고양시 현대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최수영 현대자동차 성형검증선행생기팀 책임매니저가 7일 경기 고양시 현대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5세대로 진화한 디 올 뉴 투싼은 기존 준중형 SUV 역할을 넘어,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써의 가치를 극대화했습니다.”

구영우 현대자동차 총합시험팀 책임연구원은 7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테크 데이’에서 신형 투싼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대차가 6년 만에 선보인 5세대 ‘디 올 뉴 투싼’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고 강조한 대로 넓은 공간과 승차감, 정숙성, 안전 기술이 총 망라돼 있었다. 현대차는 상품성을 한껏 끌어올린 신형 투싼을 앞세워 패밀리 SU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투싼의 개발 콘셉트와 디자인, 안전·주행 성능, 파워트레인 등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각 분야 연구원들이 직접 주요 기술과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신형 투싼은 기존보다 전장 60㎜, 전폭 40㎜, 전고 20㎜, 휠베이스 30㎜가 커졌다.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은 각각 14㎜, 29㎜ 늘었고 1·2열 숄더룸도 각각 6㎜ 확대됐다. 트렁크는 가솔린 모델 기준 622ℓ에서 645ℓ로 넓어졌다.

2열 도어 개방 각도도 기존 73도에서 83도로 늘렸다. 카시트에 아이를 태우거나 큰 짐을 싣고 내리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다.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과 2열 컵홀더 등 가족 단위 고객을 고려한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주행 성능 역시 가족의 편안한 이동에 초점을 맞췄다. 전륜 차체와 스트럿 연결부의 강성을 높이고 후륜에는 크로스멤버 후방 스테이를 추가했다. 신형 서스펜션 밸브도 적용해 노면 충격과 차체 움직임을 줄였다.

정숙성을 위해 앞좌석 측면에 기존보다 두꺼운 5㎜ 차음 글라스를 적용했다. 엔진룸과 차량 바닥의 흡차음재 적용도 확대하고 엔진·변속기 마운트 구조를 개선해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 55.2%에서 58%로 높이고 차체 구조도 보강했다.

김한수 현대차 MLV프로젝트1팀 연구원은 “안전 성능을 위해 차량의 뼈대부터 다시 살폈다”며 “최대 1760MPa에 달하는 초고장력강을 차체 곳곳에 확대 적용했고, 그 결과 차체 평균 인장 강도는 이전 모델 대비 약 9.7% 향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모델 대비 비틀림 강성은 20.7%, 굽힘 강성은 34.5% 증가한 튼튼한 뼈대로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에 전시된 디 올 뉴 투싼 기술 소개 LED 패널 전시물 (사진=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에 전시된 디 올 뉴 투싼 기술 소개 LED 패널 전시물 (사진=현대자동차)

충돌로 주 전원이 끊겨도 별도 전원으로 문을 열 수 있는 현대차 최초의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도 적용했다. 9개 에어백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등 안전사양도 기본 탑재했다.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양산차에 구현하기 위한 성형 기술도 적용됐다. 길어진 클램쉘 타입 후드와 볼륨감을 키운 리어 펜더 등 복잡한 형상을 만들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디자인과 성형 기술 부문이 협업했다.

최수영 현대차 성형검증선행생기팀 책임매니저는 “성형성에 맞춰 디자인을 단순화 한다면, 당초 의도했던 디자인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날 수 있다”며 “이에 디 올 뉴 투싼은 개발 초기부터 디자인과 성형기술이 함께 형상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형해석은 철판 성형성을 95%까지 예측할 수 있다”며 “디 올 뉴 투싼은 타 차종 대비 최소 3배 이상의 성형 해석과 검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리어 펜더를 구성하는 사이드 아우터는 약 3배 이상, 후드는 약 5배 이상 해석을 진행했다.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구성했다. 가솔린은 최고출력을 기존보다 13마력 높인 193마력으로 끌어올리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을 기존보다 10마력 높인 245마력으로 끌어올렸다. 17인치 휠을 장착한 이륜구동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기존보다 1.2㎞/ℓ 개선된 17.4㎞/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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