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이집트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선·청정에너지·전력 인프라·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8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정과 양해각서(MOU) 등 총 12건의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우선 양국은 CEPA 협상에 착수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 제1차 협상을 열기로 했다. 상품·서비스 무역을 비롯해 경제협력과 공급망 회복력 등을 폭넓게 다루는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을 추진해, 아프리카 제2위 경제국인 이집트와 교역·투자를 확대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회보장협정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상대국에 파견된 근로자는 체류국의 사회보장 보험료 납부 의무를 최대 5년간 면제받고, 연금 등 급여 수급 자격을 산정할 때 양국의 사회보험 가입 기간을 합산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이집트와 이 협정을 체결했다.
또 LNG 벙커링 인프라와 친환경 예인선·지원시설 구축, 친환경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선박 개조와 인력 양성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조선업체의 이집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청정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협력을 넓히기로 했다. 태양광·육상풍력·바이오매스·폐기물 에너지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을 협력 분야로 정하고, 정책·기술·산업 전반의 공동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이집트 에너지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한다.
ICT 분야에서는 고속인터넷과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디지털 전환을 중점 협력 분야로 정했다. 정책·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인력 및 민간 교류를 확대해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ICT 협력도 확대한다. 양국은 고속인터넷과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디지털 전환을 중점 분야로 정하고 정책·기술 및 인적 교류, 공동연구, 민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고등교육 MOU 개정과 2027년 ‘한-이집트 상호문화교류의 해’ 지정, 해운·항만 협력 및 국장급 해양대화 신설, 양국 박물관 간 전시·연구·교육 교류 확대 등 교육·문화·해양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